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가는 세월

Jackie2022.06.24 11:16조회 수 29댓글 1

    • 글자 크기

   가는 세월      


       유당/박홍자


저자거리 저편에

벅적거리는

주막집

장마다 찢긴 달력 아래

모여 앉은

보통 사람들

희미한 불빛은

졸아도

오가는 인생담

그칠 줄 모르네

이지러진 허리춤에

풍기는 빈대떡 냄새

필도 사투리

왁자한 노점상들

5일장이면

장꾼들

여기 저기

모여 앉아

나누는 인생담에

하얀 세월

쌓이는데

저 달력을 보며

아----아-

무상한 삶

아쉬운 떠남

또 이어지고

벽에 걸린 세월은

흔들릴 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75 먼 길3 2016.09.14 55
174 동생 내외의 방문 2016.09.16 58
173 悲報 2016.09.16 30
172 세월 그 봄날에 2016.09.16 69
171 코스모스 2016.09.16 39
170 2016.09.16 34
169 2016.09.16 32
168 아버지의 사랑 2016.09.16 40
167 떼어준정 2016.09.16 51
166 세대차이 2016.09.16 47
165 보름달 2016.09.16 40
164 Hope1 2016.09.29 3503
163 추억 2016.09.29 34
162 나그네 2016.09.29 42
161 남의 아름다움을 이루게 하라 2016.10.07 56
160 베개2 2016.10.25 48
159 가을아! 2016.11.03 38
158 쪽 빛 2016.11.07 41
157 내 삶 속에 2016.11.12 46
156 파자마 파티(잠 옷 파티)1 2016.12.03 7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