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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행복

Jackie2016.08.03 22:25조회 수 3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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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유당 박홍자


  야릇하니

  보이지도 않는

  신비스런 소스란 느낌의

  설레임


  눈처럼 하이얀

  모습으로

  명주실 처럼

  보드란 마음으로

 

  두근거리는 마음에 초조가

  긴 시간을 느끼게  하는

  공허의 뜰에

  기다림이 한없어도

  쌓이는


  어루만지는 손길마다

  자지러지듯 나락으로

  내려앉으려는

  아름다움


  너의 눈 속으로 잦아들어

  살포시 젖꼭지

  눌러 만지며

  뜨거운 호흡으로

  푸른 잔디 위를 나르는

  아름답고 고운.......


  너 없이도

  너를 느끼는

  파장이

  함께 흔들리는

  우리의 진실함


  어느날

  한 시에

  호흡을 거두며

  하늘에 오르는

  순고의 우리로


  예서 피어오르는

  예쁜 미소 짖는 입술에

  엷은 입맞춤으로

  사랑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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