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유당/박홍자
행복의 씨앗을
봄 볕에 뿌리고
소생 하는 그날을 위해
난
기다리는 시간 들에서
기운을 얻으리라
그리움은 한 없는데
오지 않는가?
사랑 하는 님이여
님의 호흡이
한없이 그리운데
힘없는 발걸음으로
삭막한 오후를
맞이 하기란
차라리 깊은 늪으로 잠적을
택하는 것이
낳을 것 같다
멍 하니 멈쳐지지 않는
바보스런 기다림을
이곳 저곳으로 돌려 보지만
혹여
오시지나 않을까?
기다림은 끝없이
이밤을 날려 보내고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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