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落花 /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49 |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한인회관 2층으로 옮겼다 | 관리자 | 2024.07.18 | 0 |
| 648 | K원전, 체코에 24조 규모 수출... 佛 꺾고 유럽 첫 수주 | 관리자 | 2024.07.19 | 0 |
| 647 | Tennis Meeting | 관리자 | 2024.07.14 | 1 |
| 646 | 트럼프 경호실 저격수팀이 있던곳과 범인이 있던곳 | 관리자 | 2024.07.14 | 1 |
| 645 | 나는 그냥 나 - 정 명섭 | 관리자 | 2024.07.16 | 1 |
| 644 | 정명섭 회원님과 함께 | 관리자 | 2024.07.16 | 1 |
| 643 | 시운전 | 관리자 | 2024.07.19 | 1 |
| 642 | Happy Marathon Runner's Club Meeting | 관리자 | 2024.07.15 | 2 |
| 641 | [정민우 칼럼]통찰(洞察)’의 시간 | 관리자 | 2024.07.19 | 2 |
| 640 | 용혜원 시인의 "사랑의 시" 모음, "용혜원 대표명시" | 관리자 | 2024.07.16 | 3 |
| 639 |
세월이 가는 소리/오광수 |
이한기 | 12 시간 전 | 3 |
| 638 | 추락하는 한인회 재건하려면..외 | 관리자 | 2024.07.18 | 3 |
| 637 | 아침 이슬 (영혼의 물방울) 아해 김태형 | 관리자 | 2024.04.08 | 4 |
| 636 |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28] 남해 가는 길 | 관리자 | 2024.07.15 | 4 |
| 635 | 내고향 포항1 | 관리자 | 2024.07.16 | 4 |
| 634 | 시를 쓰는 여인1 | 관리자 | 2024.07.18 | 4 |
| 633 | 귀천 천상병 | 관리자 | 2024.06.27 | 5 |
| 632 | 법정스님의 인생편지 "쉬어가는 삶" | 관리자 | 2024.07.09 | 5 |
| 631 | 오유지족(吾唯知足) | 이한기 | 14 시간 전 | 5 |
| 630 | ‘파도 파도 미담만’ 토트넘 캡틴 손흥민, 동료 부상에 불같이 화낸 이유는? | 관리자 | 2024.03.14 | 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