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와 시조/김성덕

이한기2024.06.24 07:34조회 수 11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시와 시조

                      김성덕 

 

두 시꽃

 

뜨락에 오도카니

누구를 기다리나

 

가녀린 줄기 위에

자줏빛 꿈을 키워

 

혼자는 외로웠는지

올망졸망 돋았네 

 

바람에 살랑이는

가녀린 몸피 좀 봐

 

햇살의 무동 타고

하늘로 오르다가

 

두 시쯤 꽃술 속에서

그리움을 피웠네

---------------------------------------

 

사유가 깊어지면

말 또한 깊어질까 

 

생각없이 뱉은 말이

적멸을 불러오니 

 

궁리 끝 사려 깊은 말

만사형통 근원되리 

 

말끝에 날이 서면

가슴에 상처지만 

 

날마다 다듬으면

목화송이 피어나고 

 

미소로 벙글어 오는

환한 우주 보겠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달무리 

 

휘영청 둥근달에

푸르른 호수 있어 

 

한 쪽은 그믐달로

다른 쪽은 초생달로 

 

헤어진 견우직녀가

얼싸안고 출렁이네

-----------------------------------

 

김상덕 시인의 시조집

'휘파람을 불다'는

시인의 깊은 사색과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조집을 통해 시인은

자연, 인간의 감정,

시간의 흐름,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 등을

탐구하며, 이러한

주제들을 통해 인간

존재의 다양한 측면을

포괄적으로 드러낸다.

시조집 속 각각의

작품은 독자에게

시적 이미지와 언어를

통해 깊은 울림을

전달하며, 이는

김성덕 시인의 문학적

재능과 철학적 사유의

깊이를 증명하는

증거가 된다.

김성덕 시인의

시조집은

자연, 인간 감정,

시간과 기억,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를

주요 테마로 다루며

이를 통해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시적 세계를

구성한다.

이 시조집은 독자에게

깊은 성찰과 감성적

공감을 제공하며,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듼지는 문학적

탐구를 선보인다.

 

-김태균 시인의 발문 중-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3 유은희 시 ‘밥’ < 문태준의 詩 이야기 > 관리자 2024.06.16 9
442 유성호 평론가(한양대 교수) PPT2 강화식 2022.08.04 58
441 유성호 교수님 PPT 21 강화식 2022.08.04 65
440 유당 선배님 이야기가 로뎀 소개와 함께 있네요2 keyjohn 2017.03.15 141
439 윌리엄 부자의 한국 사랑 이한기 2024.06.20 20
438 위안과 치유로서의 문학3 강화식 2022.08.05 54
437 웰빙 - 한 백양- : 신춘문예 - 시 [2024 신년기획] 관리자 2024.01.02 9
436 웃음의 힘 관리자 2024.05.28 9
435 우주(宇宙)(Universe) 이한기 2023.11.18 54
434 우연(偶然)의 일치(一致)? 이한기 2023.10.24 43
433 우생마사 (牛 生 馬 死) 관리자 2024.05.01 9
432 우루과이의 한 교회당 벽에 적혀 있는 글 관리자 2024.03.03 9
431 욕지, 감꽃 목걸이/김연동 이한기 2024.05.13 24
430 요양병원 의사의 글 이한기 2024.06.28 15
429 외명부(外命婦) 이한기 2023.12.06 73
428 왜, 장미에 벌 나비가 찾아오지 않을까?4 배형준 2022.02.21 59
427 오직 나만을 위해 있어 주오 이한기 2024.05.17 16
426 오월 - 피 천득 관리자 2024.05.22 6
425 오우가五友歌/尹善道 이한기 2024.03.26 26
424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10년전 서울대 합격생 수기 당선 관리자 2023.12.05 43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3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