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b45T2P/btsCTw8H9sb/EcffrVq1SkowGWVctVYZS0/img.png)
시간의 그늘
-정현종 -
시간은 항상
그늘이 깊다.
그 움직임이 늘
저녁 어스름처럼
비밀스러워
그늘은
더욱 깊어진다.
시간의 그림자는 그리하여
그늘의 협곡
그늘의 단층을 이루고,
거기서는
희미한 발소리 같은 것
희미한 숨결 같은 것의
화석이 붐빈다.
시간의 그늘의
심원한 협곡,
살고 죽는 움직임들의
그림자,
끝없이 다시 태어나는(!)
화석 그림자.
2024년 1월 1일 월요일
시간의 그늘
-정현종 -
시간은 항상
그늘이 깊다.
그 움직임이 늘
저녁 어스름처럼
비밀스러워
그늘은
더욱 깊어진다.
시간의 그림자는 그리하여
그늘의 협곡
그늘의 단층을 이루고,
거기서는
희미한 발소리 같은 것
희미한 숨결 같은 것의
화석이 붐빈다.
시간의 그늘의
심원한 협곡,
살고 죽는 움직임들의
그림자,
끝없이 다시 태어나는(!)
화석 그림자.
2024년 1월 1일 월요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3 | 갑진년 서두 시-희망에는 신의 물방울이 들어있다, 문의 마을에 가서, 여름 가고 여름 | 관리자 | 2024.01.14 | 9 |
122 |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 이한기 | 2024.01.05 | 74 |
121 | 빈 집 - 기형도- | 관리자 | 2024.01.02 | 6 |
120 | 경쟁(競爭)?, 교감(交感)? | 이한기 | 2024.01.12 | 23 |
119 | 대학 시절 - 기 형도- | 관리자 | 2024.01.02 | 8 |
118 | 질투는 나의 힘 - 기 형도- | 관리자 | 2024.01.02 | 13 |
117 | 개여울 - 김 소월 | 관리자 | 2024.01.11 | 14 |
116 | 내 사랑은 빨간 장미꽃 | 관리자 | 2024.05.17 | 2 |
115 | 엄마 걱정 - 기형도- | 관리자 | 2024.01.02 | 8 |
114 | 입속의 검은 잎 - 기형도- | 관리자 | 2024.01.02 | 9 |
113 | 삼천갑자 동방삭 | 이한기 | 2024.02.09 | 20 |
112 | 풀꽃 1, 외 - 나태주 시인 | 관리자 | 2024.01.14 | 18 |
111 | 법성게(法性偈)[발췌(拔萃)] | 이한기 | 2023.10.19 | 65 |
110 | 정거장에서의 충고 - 기 형도- | 관리자 | 2024.01.02 | 11 |
109 | 겸손謙遜해야 할 이유 | 이한기 | 2024.02.27 | 24 |
108 | 가을 무덤 祭亡妹歌(제망매가) - 기 형도- | 관리자 | 2024.01.02 | 9 |
107 | 효도孝道 | 이한기 | 2024.02.20 | 14 |
106 | 2021 4월 정기모임 결과 보고 | keyjohn | 2021.04.12 | 42 |
105 | [림삼의 초대시] 빗속의 해후 | 관리자 | 2024.04.29 | 8 |
104 | 물(水)처럼 | 이한기 | 2024.06.29 | 1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