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시를 쓰는 바보

이한기2024.06.26 16:37조회 수 8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시를 쓰는 바보         

유옹 송창재

 

바보인 줄 알면서 

시인은 또 시를 쓴다.

 

사랑을 아는 척 쓰고

슬픔도 아는 것처럼 

시를 적는다. 

 

그리움을 기억하려

차를 오래 마신다.

 

시를 쓰는 바보는 

꿈에서나 찾을까

눈을 감는다. 

 

시를 쓰는 바보는

저 아닌 남 얘기인듯

시치미떼는

거짓말장이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 과하지욕(胯下之辱) 이한기 2024.05.28 21
81 웃음의 힘 관리자 2024.05.28 9
80 하이쿠(俳句, 배구) 감상 이한기 2024.05.29 16
79 기다려주는 사람 이한기 2024.05.29 19
78 소풍같은 인생 - 추가열- 관리자 2024.05.30 2
77 접시꽃 당신 - 도 종환- 관리자 2024.05.30 5
76 도척지견(盜拓之犬) 이한기 2024.05.30 16
75 절영지회(絶纓之會) 이한기 2024.05.30 19
74 아프레 쓸라 (Apres cela) 관리자 2024.05.30 6
73 트바로티 김호중이 수감된 구치소에서 매일 아침 일어나는 일 관리자 2024.05.30 6
72 나그네 관리자 2024.05.30 7
71 “어쩌면 시 쓰기가 멈춰지지 않아서”…‘여든’ 나태주 시인의 봄볕같은 고백 [북적book적] 관리자 2024.05.30 307
70 제26회 재외동포 문학상 공모 … 오는 6월 30일까지 관리자 2024.05.30 10
69 하나에서 열까지 이한기 2024.06.01 31
68 수도거성(水到渠成) 이한기 2024.06.01 35
67 내가 좋아하는 사람 이한기 2024.06.04 18
66 6월의 시 모음 관리자 2024.06.05 3
65 동방의 등불 -타고르- 관리자 2024.06.06 2
64 현충일-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 장병들을 기억하겠습니다 관리자 2024.06.06 5
63 “어쩌면 시 쓰기가 멈춰지지 않아서”…‘여든’ 나태주 시인의 봄볕같은 고백 [북적book적] 관리자 2024.06.06 19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