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읽으면 좋은 봄 시

관리자2024.03.27 17:04조회 수 7댓글 0

    • 글자 크기

 

https://images.app.goo.gl/49ffqefbmrjNxbQ69

 

원문을 보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 하신 후 읽으실 수 있습니다

 

 

 

 

 

꽃을 보려면

 

정호승

꽃씨 속에 숨어있는
꽃을 보려면
고요히 눈이 녹기를 기다려라

꽃씨 속에 숨어있는
잎을 보려면
흙의 가슴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려라.

꽃씨 속에 숨어있는
어머니를 만나려면
들에 나가 먼저 봄이 되어라

꽃씨 속에 숨어있는
꽃을 보려면
​평생 버리지 않았던 칼을 버려라 

 

 

 

2024년 3월 27일 수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7 [축시] 행복은 선택 - 송원 박 항선- 송원 2024.04.04 12
496 [축시] 새 둥지 튼 원앙鴛鴦 한 쌍雙 - 淸風軒- 관리자 2024.04.04 16
495 [축시] 신랑 신부가 - 월우 장 붕익- 관리자 2024.04.04 10
494 [축시] 촛불잔치 -박달 강희종- 관리자 2024.04.04 7
493 [축시] 축복의 길 -이 외순- 관리자 2024.04.04 5
492 [축시} 경사 났네유 - 권요한 관리자 2024.04.04 12
491 [태평로] 김혜순 시인이 세계에 쏘아 올린 한국詩 관리자 2024.04.10 7
490 [하이쿠}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번개를 보면서도 삶이 한 순간이라는 걸 모르다니! 관리자 2024.01.08 17
489 ‘아낌없이 주는 나무’ 뒤에 숨은 기가 막히고 속이 뚫리는 156편의 시+그림 관리자 2023.12.02 6
488 ‘주주들 난리 났다’ 테슬라 최신 자율주행, 상상 초월 근황 관리자 2024.04.14 5
487 ‘파도 파도 미담만’ 토트넘 캡틴 손흥민, 동료 부상에 불같이 화낸 이유는? 관리자 2024.03.14 1
486 “어쩌면 시 쓰기가 멈춰지지 않아서”…‘여든’ 나태주 시인의 봄볕같은 고백 [북적book적] 관리자 2024.05.30 307
485 “어쩌면 시 쓰기가 멈춰지지 않아서”…‘여든’ 나태주 시인의 봄볕같은 고백 [북적book적] 관리자 2024.06.06 198
484 “이게 월뭬만이에유~” 충청향우회 효도잔치 마련 관리자 2024.05.22 5
483 “절대 월드클래스 아니다”…아버지 혹평했지만 손흥민에게 벌어진 일 관리자 2024.03.20 6
482 『농무』의 시인 고 신경림 “어허 달구 어허 달구 한 세월 장똘뱅이로 살았구나” [김용출의 문학삼매경] 관리자 2024.06.14 4
481 가까히 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1 정희숙 2017.10.07 95
480 가시/정호승 이한기 2024.06.09 14
479 가을 무덤 祭亡妹歌(제망매가)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9
478 가지 않은 길 - 프로스트- 관리자 2024.02.29 1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