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대보름/박경리

이한기2024.02.24 20:35조회 수 33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대보름

 

박경리

 

보름 전야

  불끄고 잠자리에 들다가

환한 창문

  보름달을 느꼈다.

 

대보름 아침

연탄을 갈면서

닭 모이를 주면서

 손주네 집에서는 오곡밥을

먹었을까 

자멱질하듯

시시로 떠오르는 생각

 

 차 타면 몇십분에 가는 곳

  멀고도 멀어라

 글을  쓰다가

 말라 빠진 날고구마 깨물며

  슬프지 않는 것이 이상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7 내 고향 부여 -김동문- 관리자 2024.01.30 6
496 이둠을 지나 미래로 - 침묵을 깨고 역사 앞에 서다 - 관리자 2024.02.09 6
495 봄이오는 길목에서 - 이 해인- 관리자 2024.03.04 6
494 눈물처럼 그리움 불러내는 정해종의 시편 관리자 2024.03.10 6
493 [내 마음의 시] 이별 그리고 사랑 관리자 2024.03.10 6
492 손흥민, 애스턴 빌라전 1골2도움…8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 돌파 관리자 2024.03.10 6
491 “절대 월드클래스 아니다”…아버지 혹평했지만 손흥민에게 벌어진 일 관리자 2024.03.20 6
490 봄이 오면 - 이 해인- 관리자 2024.03.24 6
489 나태주 시인과 팬 김예원 작가… 50년 차이에도 “우리는 친구” 관리자 2024.04.08 6
488 [책&생각]나는 이제 달리지 않고 누워 있다 관리자 2024.04.08 6
487 4월의 환희 - 이 해인- 관리자 2024.04.11 6
486 익모초(益母草) 를 선물로 드립니다 관리자 2024.04.14 6
485 권오석 씨, 조지아대한체육회장 연임 관리자 2024.04.18 6
484 아내와 나 사이 - 이 생진- 관리자 2024.05.02 6
483 오월 - 피 천득 관리자 2024.05.22 6
482 이정무 이정자 문우님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관리자 2024.05.24 6
481 2024년 5월 22일 세상 떠난 신경림 시인의 ‘가난한 사랑 노래’ [고두현의 아침 시편] 관리자 2024.05.27 6
480 아프레 쓸라 (Apres cela) 관리자 2024.05.30 6
479 사랑굿 - 김초혜 관리자 2024.06.16 6
478 바보같은 삶- 장기려 박사님의 삶 관리자 2023.12.03 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