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여울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2024년 1월 11일 목요일
개여울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2024년 1월 11일 목요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51 | 봄을 찾은 벗 | 이한기 | 2024.02.24 | 20 |
350 | 볼리비아 여행지에서... - 이 외순- | 관리자 | 2024.02.11 | 20 |
349 | 삼천갑자 동방삭 | 이한기 | 2024.02.09 | 20 |
348 | 서로 사랑하십시오. 진정한 사랑은 이것 저것 재지 않습니다. 그저 줄 뿐입니다 | 관리자 | 2023.12.08 | 20 |
347 | 기다려주는 사람 | 이한기 | 2024.05.29 | 19 |
346 | 내가 좋아하는 사람 | 이한기 | 2024.06.04 | 19 |
345 | 다름을 존중하기 | 이한기 | 2024.04.19 | 19 |
344 | 나상호 노인회장 94세로 별세1 | 관리자 | 2024.03.28 | 19 |
343 | "다름" 과 "틀림 | 관리자 | 2024.03.22 | 19 |
342 | 가지 않은 길 - 프로스트- | 관리자 | 2024.02.29 | 19 |
341 | 황혼黃昏의 자리 | 이한기 | 2024.02.24 | 19 |
340 | 사상(4相)과 사단(4端) | 이한기 | 2024.06.29 | 18 |
339 | 도척지견(盜拓之犬) | 이한기 | 2024.05.30 | 18 |
338 | 무괴아심(無愧我心) | 이한기 | 2024.05.25 | 18 |
337 | 푸른 오월/노천명 | 이한기 | 2024.05.20 | 18 |
336 | 오직 나만을 위해 있어 주오 | 이한기 | 2024.05.17 | 18 |
335 | 사유(思惟)의 시간 | 이한기 | 2024.05.19 | 18 |
334 | 복福과 축복祝福 | 이한기 | 2024.04.01 | 18 |
333 | 착한 사람 | 이한기 | 2024.03.04 | 18 |
332 | 꽃길의 동행 - 고천 김현성 | 관리자 | 2024.02.21 | 1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