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승하 시인의 ‘내가 읽은 이 시를’(333)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김일태의 「만다꼬」

관리자2023.12.02 23:02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https://www.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303

 

기사를 읽기를 원하시는 분은

위의 링크를 클릭한 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만다꼬

김일태


만다꼬 씰데없이 너그 아부지는 얘기를 해가꼬
바뿐 아를 댕기가구로 맹그노
묵을 기 쌨는데 고기는 만다꼬 사 왔노
걍 오지
작년에 산 것도 아죽 때도 안 탔는데
옷은 또 만다꼬 사 왔노
하루 이틀 된 것도 아인데
나이들마 다 쪼매쓱 아픈 긴데
만다꼬 전화해가꼬
아슴찬쿠로
잘난 아들 얼굴 보고 맛난 거 묵고 항께
좋기는 좋구마는
만다꼬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소설 당선.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시집 『사랑의 탐구』, 『우리들의 유토피아』, 『생명에서 물건으로』,

『뼈아픈 별을 찾아서』, 『공포와 전율의 나날』,

『아픔이 너를 꽃피웠다』, 『생애를 낭송하다』

『예수ㆍ폭력』 등과 소설집 『길 위에서의 죽음』을 펴냄.

산문집 『시가 있는 편지』, 『꿈꾸듯 미치도록 뜨겁게』,

평전 『마지막 선비 최익현』, 『최초의 신부 김대건』, 『진정한 자유인 공초 오상순』

등을, 문학평론집 『한국문학의 역사의식』,

『세속과 초월 사이에서』, 『한국 시조문학의 미래를 위하여』,

『욕망의 이데아』, 『경남 문인 4인을 새롭게 보다』 등을 펴냄.

지훈상, 시와시학상, 가톨릭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 현재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ㅡ김일태ㆍ성선경, 『여기, 창녕』(수우당, 2023)

출처 : 뉴스페이퍼(http://www.news-paper.co.kr)

 

 

2023년 12월 2일 토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2 6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 관리자 2024.06.16 13
561 사랑굿 - 김초혜 관리자 2024.06.16 8
560 유은희 시 ‘밥’ < 문태준의 詩 이야기 > 관리자 2024.06.16 9
559 양대박 창의 종군일기 관리자 2024.06.16 6
558 채명신 장군의 비밀 이한기 2024.06.15 34
557 어느 95세 노인의 수기 이한기 2024.06.15 27
556 영웅본색(英雄本色) 이한기 2024.06.14 33
555 애너벨리 - 애드가 앨런 포 관리자 2024.06.14 13
554 향수- 정지용 관리자 2024.06.14 13
553 탈무드의 현명한 인생 처세술 관리자 2024.06.14 6
552 『농무』의 시인 고 신경림 “어허 달구 어허 달구 한 세월 장똘뱅이로 살았구나” [김용출의 문학삼매경] 관리자 2024.06.14 4
551 속담(俗談) 이한기 2024.06.13 23
550 K2-18B 이한기 2024.06.13 15
549 양금희 시인 이한기 2024.06.12 20
548 고(故) 김광림 시인 이한기 2024.06.11 21
547 Happy Runners Marathon Club meeting on 060924 관리자 2024.06.10 1
546 기탄잘리 신께 바치는 노래- 타고르 관리자 2024.06.10 1
545 델타항공이 띄우는 ‘애틀랜타’… 한국인 美 여행 ‘핫플’ 거듭나 관리자 2024.06.10 1
544 가시/정호승 이한기 2024.06.09 16
543 102세 美참전용사,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 참석 길에 숨져 관리자 2024.06.07 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