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들풀꽃

이한기2024.04.21 12:09조회 수 137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들풀꽃

                        淸風軒           

 

초록 들에 알록달록 핀

이름도 모르는 들풀꽃

밟지도 꺽지도 마라

 

꽁꽁얼어 붙은 겨울땅

눈보라, 삭풍 이겨낸

우주 속의 한 승리자다

 

땅속의 봄기운 받아

힘든 펌프질로 물올려

싹내어 낳은 들풀꽃

 

우주를 품은 들풀꽃

밟지도 꺽지도 마라

우주의 한 모퉁이가

을씨년스러울지도---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44 '0'(零) 2023.12.09 137
343 '꼴' -Janus? 2023.12.03 121
342 '풀꽃' 시감상(詩鑑賞) 2023.11.07 307
341 2022년, 새해엔 2023.09.24 61
340 4월의 끝자락에서 2024.04.29 142
339 5월 초하루 2024.05.01 142
338 5월의 노오란 장미꽃 2024.05.24 134
337 5월의 비가 내릴 땐 2024.05.09 143
336 88까지 팔팔하게 2023.09.29 82
335 Atlanta에 내리는 겨울비 2023.09.21 146
334 Atlanta에 서설(瑞雪)이 내리는데 2023.09.30 102
333 Irony 2023.11.25 126
332 Merry Christmas! 2023.09.24 65
331 Merry X-mas! 2023.12.25 150
330 Monument Valley 2023.10.15 81
329 Quo vadis, Domine 2024.01.08 117
328 Rookie의 푸념 1 - 단상(斷想) - 2023.12.05 130
327 Rookie의 푸념 2 -단상(斷想)- 2024.01.10 161
326 Valentine's Day 유감遺憾 - 단상斷想 - 2024.02.15 103
325 Veteran's Day 2023.10.17 6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