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지음 받은 그대로

이한기2023.09.24 11:32조회 수 67댓글 0

    • 글자 크기

              지음받은 그대로 

                                 淸風軒      

 

보는 눈, 쓰는 마음, 나와 다름에

나 보는 눈, 쓰는 마음 늘 옳지는

             않을테니

그냥, 지음 받은 그대로 

내 생각 깊은 골에 쌓아두자

다른 이들의 눈, 마음 인정하면서 

 

서 있는 곳,  나와 다름에

가벼이 하거나 차별하지 않아야지

내가 서 있는 곳, 늘 바른 곳은

             아닐테니

그냥, 지음 받은 그대로

내 마음 그윽한 곳에 넣어두자

다룬 이들이 서 있는 곳, 높여

              주면서

 

가는 길, 나와 다름에

내 잣대로 판단, 정죄하지 않아야지

나 가는 길, 늘 바르고 큰 길은

                아닐테니

그냥, 지음 받은 그대로

내 가슴 열기로 녹여주자

다른 이들이 가는 길, 축복하면서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1년 8월 22일)

 

    • 글자 크기
직업/직분의 '사' (III) 지난 일상(日常)이 너무나 그립다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05 직업/직분의 '사' (II) 2023.10.15 56
304 직업/직분의 '사' (I) 2023.10.14 69
303 직업/직분의 '사' (III) 2023.10.15 63
지음 받은 그대로 2023.09.24 67
301 지난 일상(日常)이 너무나 그립다 2023.10.17 62
300 중추가절(仲秋佳節) 한가위 2023.09.28 53
299 중구난방(衆口難防) 2023.10.13 52
298 죽치고 있어야지! 2023.07.01 392
297 주현절(主顯節) 2024.01.06 111
296 주시注視와 눈치 - 단상斷想 - 2024.02.06 111
295 주름나무에 열린 세월 2023.09.27 61
294 주(主) 승천(昇天) 대축일(大祝日) 2023.10.10 61
293 조국찬가(祖國讚歌) 2023.09.26 60
292 제72주년 6.25사변 2023.10.30 61
291 정의(定義)의 배리(背理) 2024.05.16 148
290 정월대보름 2 2024.02.24 121
289 정월대보름 1 2023.11.01 94
288 절차탁마(切磋琢磨) 2023.09.28 58
287 절망(絶望) 2023.09.25 59
286 절규(絶叫)하는 물방울들 2023.09.23 71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