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유월(六月)의 하루

이한기2024.06.09 14:13조회 수 135댓글 0

    • 글자 크기

       유월(六月)의 하루

                               淸風軒 

 

유월(六月)의 하루

엿가락처럼 축 늘어진

늙은이의 허늘한  몸과 마음

눈 감고 명상(冥想)을 한다

 

줄을 지어 꾹꾹 찍혀 있는 

세월(歲月)의 발자국들

어느새 와버렸네 여기까지

 

소파에 휘어진 등을 기대어

창(窓)밖을 바라 보네

뵈는 것, 줄지어 찍혀 있는

세월(歲月)의 발자국들

 

유월(六月)의 하루

앞으로 갈길 두려워 하며

세월(歲月)의 발자국들

뒤돌아보고, 뒤돌아보네!

 

 

    • 글자 크기
오늘은 기적(奇蹟)! 꽃과 꽃구름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6 겸손(謙遜) 1 2024.05.04 151
35 이팝나무 꽃길 2024.05.06 159
34 친(親) 단상(斷想) 2024.05.07 158
33 5월의 비가 내릴 땐 2024.05.09 153
32 어머니, 감사합니다 2024.05.10 172
31 겸손(謙遜) 2 2024.05.12 156
30 정의(定義)의 배리(背理) 2024.05.16 157
29 오직 그분만이 아신다 2024.05.17 170
28 어디로 흘러가는가! 2024.05.20 148
27 비익조(比翼鳥) 2024.05.21 155
26 별빛 타고 2024.05.23 171
25 5월의 노오란 장미꽃 2024.05.24 176
24 하늘마저 슬피 우네 2024.05.27 182
23 패자와 승자 2024.05.29 162
22 늙은 보리밭 2024.05.31 169
21 내 마음의 구름이여! 2024.06.06 165
20 오늘은 기적(奇蹟)! 2024.06.08 169
유월(六月)의 하루 2024.06.09 135
18 꽃과 꽃구름 2024.06.11 141
17 상흔(傷痕) 2024.06.15 140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