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혜풍惠風

이한기2024.04.07 18:14조회 수 126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혜풍惠風

                           淸風軒          

 

불어온다,

산들산들 혜풍이!

꽃잎은

눈(雪)으로 부활하고

이파리들은

너풀너풀 춤춘다

 

불어온다,

따사로운 혜풍이!

식어가던

늙은이의 몸둥아리

이제는 혜풍의 따스함에

숨가쁜 심장박동心臟搏動!

 

 불어온다, 

향기香氣론 혜풍이!

향긋한 꽃내음

코을 찌른다

꽃내음에 취醉해버린

늙은이

꾸고 있다,

달콤한 춘몽春夢을!

 

향기롭고 푸르렀던 꿈 

하늘로

훨훨 날아간지 오래

멀지 않은 곳에  

끝이 있다

 

불어온다,

희망의 혜풍이!

인생 삼막人生 三幕

항해航海의 돛을 

올려라!

       

*혜풍惠風*

  1.온화溫和한 기운을

품은 봄바람.

  2.향기香氣로운 냄새를

     전해주는 바람.

 

 

 

 

 

 

 

    • 글자 크기
홀로 즐기기 허수아비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56 후회(後悔)(2) 2023.11.17 160
355 후회(後悔)(1) 2023.09.29 76
354 회상(回想) 그리고 바람(希望) 2023.09.23 75
353 황제(皇帝)와 왕(王) 2023.10.06 76
352 황금비(黃金比) 2023.10.18 77
351 황금박쥐 가족 2023.12.01 119
350 화왕산(火旺山) 2023.10.22 68
349 홍시(紅柹)타령 2023.11.24 170
348 홀로 즐기기 2023.10.06 137
혜풍惠風 2024.04.07 126
346 허수아비 2023.10.14 75
345 한가위 은쟁반 2023.10.01 113
344 한恨뭉치! 2024.02.28 152
343 하지(夏至) 단상(斷想) 2024.06.21 148
342 하조대(河趙臺) 2023.11.01 93
341 하얀 낙하산의 부생 2024.04.05 129
340 하도 더워서 2024.06.17 123
339 하늘은 높이 올라 2023.11.05 94
338 하늘마저 슬피 우네 2024.05.27 182
337 하늘나라(天國) 2023.04.09 122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