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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시(詩) 한 편(篇) 단상(斷想)

이한기2024.03.20 07:28조회 수 133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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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한 편(篇)  

단상(斷想)

                             淸風軒             

 감명感銘과 깊은 맛을

주는 시詩 한 편篇,

오래오래 여운餘韻이 

남도록 쓴다는 것이 

그리 간단하고 쉬운 일은

 아닐 듯 하다.

아름다운 말,

달콤한 감성感性의 시詩

이러한 시詩가

다른 시인들의 시詩보다

뛰어나다고 간단하게

말하기엔 시詩가---

 

 시어詩語 하나, 행行 하나,

연聯 하나, 

번민煩悶과 고뇌苦惱로

비유比喩와 운韻과

Rythm의 늪을 헤매며

칼로 자르고 줄로 쓸며

끌로 쪼으고 

숫돌에 갈 듯이

퇴고推敲를 되풀이하는

과정을 거쳐 겨우

만들어 지는

시인의 시詩 한 편篇

 

 누구나 자기의 감정感情과

시상詩想을

시詩로 노래할 수

있을 갓이다

그러나 깊은 감명感銘을

주는 시詩를 쓰기란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게 쉽고 

만만하지가 않다

 

 시인詩人들이 쓴 모든

시詩가 

깊고 달콤한 맛을 내고

오래오래 여운餘韻을

 남길까?

흔하지  않는

긴 여운餘韻을 남기고

깊고 구수한 맛을 내는

오래 묵은 된장 같은 시詩,

시인詩人의 감정感情과 

정성精誠, 열정熱情과

혼魂이 담겨 있는 시詩

결국 이런 시詩들이라

할찌라도

그 맛을 음미吟味하는

것은 읽는이의 몫

 

번민煩悶과 고뇌苦惱가

없는 시詩,

깊은 사유思惟를

하지않은 시詩를 

詩라 하기엔---

시詩 한 편篇의

탄생誕生은

탈각脫殼의 아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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