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kie의 푸념
단상(斷想) 1
淸風軒
나의 글은 어느 누가 뭐래도
졸작(拙作)이다.
Rookie의 냄새를 풍긴다.
그럴수 밖에---
문단(文壇)에 오른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시상(詩想)이 떠오르면 기라성
(綺羅星)같은 선배들과 '태주'
형께서 말한 것처럼 그것을
토(吐)해내는 흉내를 낸다.
칼로 자르고, 줄로 쓸고, 끌로
쪼으고, 숫돌에 갈기를 되풀이
한다.
이 아둔한 자가 글을 쓰며 느낀
것이 있다면 글을 쓰고 또 쓰는
것 밖에는 비법(祕法)이 없다는
평범한 사실이다.
소월, 동주, 백석, 목월, 태주,
호승 형(兄)을 비롯 수많은
형들의 시(詩)를 Google에서
아무리 뒤적거려 보아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Google에 있는 수 천(千)
편의 좋은 시(詩)들을 감상
(鑑賞)한 소감(所感) 한 마디
없이, 간단한 시평(詩評)없이
시(詩)만 딸랑 올려 놓은 경우를
본다.
그렇게 하는 것이 시(詩)를
쓰는데 뭐 그리 도움이 돨까?
올리는 시(詩)들, 관심이 있는
분들은 여러 번 읽어보았던
시(詩)일지도---
내가 급(急)하게 토(吐)해낸 것!
그것이 나의 작품! 비록 졸작
(拙作)일지라도!
나의 보잘것 없는 졸작(拙作)
하나는 형들의 시집(詩集)들
모두보다 귀(貴)하고 귀(貴)한
것이다. 시건방진 소리를 한다고?
형들의 것은 영겁이 흘러도 내
것이 아니다.
내가 토(吐)해낸 나의 것이기에
귀(貴)하고 또 귀(貴)하고
귀(貴)하다.
졸작(拙作)을 쓰는 Rookie가
한 번 해보는 푸념이다.
내 푸념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하는 바는 십인십색
(十人十色)!, 각양각색
(各樣各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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