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하조대(河趙臺)

이한기2023.11.01 14:39조회 수 93댓글 0

    • 글자 크기

            하조대(河趙臺)

                                     淸風軒

 

민족의 기상이 어린 동해(東海)

기암절벽(奇巖絶壁) 위에 

온갖 풍상(風霜) 다 겪으며

세상을 지켜본 정자(亭子) 둘 

서로 거리를 두고 외로이 있다

 

강원 영동(嶺東)의 양양(襄陽)

얼굴을 뽐내는 의상대(義湘臺),

얼굴을 숨기는 하조대(河趙臺)

 

세상을 피(避)해 하조대에서

동해의 푸른 기상을 받으며

잠시 은자(隱者)로서 살았던

조선의 개국공신(開國功臣)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의

우정(友情)과 선비정신,

하조대의 절경(絶景)을

내 마음 깊은 곳에 담아본다

 

<글쓴이 Note>

* 하조대(河趙臺)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52년 전, 1971년 하조대 일대에서

   6개월 머무른 적이 있다.

   노송(老松)들로 둘러진 하조대에서

   동해의 수평선을 바라보면 세상의

   온갖 시름을 떨쳐낼 수 있다.

    낙산사(洛山寺)앞 의상대의 절경

   (絶景)에 못지 않다.

   하륜과 조준 두 사람의 성(姓)을

   따서 '하조대'라 이름하였다고도

   전해진다.

   양양(襄陽) 8경(景) 중 제5경(景),

   명승(名勝) 제68호.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50 소서(小暑) 단상 2024.07.06 50
349 수련꽃(水蓮花) 2024.07.10 16
348 7월 단상(斷想) 2024.07.01 92
347 꽃 중의 꽃 - 수국 - 2024.06.30 101
346 염천(炎天)에 세 벗과 2024.06.26 103
345 돌쇠의 돌꿈(石夢) 2024.07.04 69
344 생각, 슬픈 나의 생각! 2024.06.25 118
343 하지(夏至) 단상(斷想) 2024.06.21 139
342 주(主), 하나님을 찬양(讚揚)하네! 2024.06.21 172
341 상흔(傷痕) 2024.06.15 123
340 하도 더워서 2024.06.17 116
339 꽃과 꽃구름 2024.06.11 126
338 유월(六月)의 하루 2024.06.09 122
337 오늘은 기적(奇蹟)! 2024.06.08 148
336 내 마음의 구름이여! 2024.06.06 142
335 패자와 승자 2024.05.29 144
334 하늘마저 슬피 우네 2024.05.27 168
333 5월의 노오란 장미꽃 2024.05.24 166
332 비익조(比翼鳥) 2024.05.21 151
331 어디로 흘러가는가! 2024.05.20 14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