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홀로 즐기기

이한기2023.10.06 19:18조회 수 137댓글 0

    • 글자 크기

                 홀로 즐기기

                                           淸風軒 

 

계절(季節)의 임무교대식이 끝나는 

시월 초순(初旬)의 밤하늘 

총총한 별들과 즐겨봄 적도 하지만

나와 함께 즐겨주지 않는구려

 

사랑노래 부르는 풀벌레들

더불어 즐거움을 나눌 수 없으니

나 혼자라도 즐겨보는 것도

 

벗들의 시(詩)를 음미(吟味)하고

시상(詩想)을 떠올려

시(詩)를 읊어 보는 것도

홀로 즐기는 즐거움이라

 

더불어 즐기는 것이

즐거움이 더 커지지만

홀로 즐기는 것도

쏠쏠한 즐거움인 것을!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6 고개 숙여 보자스라 2023.11.06 94
95 Irony 2023.11.25 133
94 송(送), 2021년! 2023.09.24 70
93 지난 일상(日常)이 너무나 그립다 2023.10.17 70
92 2022년, 새해엔 2023.09.24 63
91 속마음(內心) 2023.12.10 141
90 오작교(烏鵲橋) 전설(傳說) 2023.09.18 318
89 배롱나무(2) 2023.09.25 70
88 오늘, 청명淸明 2024.04.04 125
87 '꼴' -Janus? 2023.12.03 125
86 생각하는 장교(將校) 2023.10.17 82
85 오난(五難)과 현자(賢者) 2023.10.21 63
84 이설(異說), 삼위일체(三位一體) 2023.11.25 146
83 본말(本末) 斷想 2024.07.17 57
82 돌아오라, 맑은 영혼아! 2023.09.19 184
81 풍류(風流)는 올둥말둥 2023.09.30 75
80 사이비似而非 2024.03.07 133
79 문우文友 유감遺憾 2024.04.29 154
78 나 홀로 콩닥콩닥 2023.09.30 62
77 가을을 이고 있네 2023.09.30 71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