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분(秋分)날 만난 삼태성(三台星)
淸風軒
잠자리 걷고 일어났다
맑은 정신과 가뿐한 몸
복을 내려준 하늘에 감사한다
가을의 첫날인 추분(秋分)날이다
06시 30분, 아직 여명(黎明)이다
늘 하던 버릇, 뒷 뜰에 나섰더니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다
동녘 하늘엔 추분날의 여명에
하늘에서는 가장 빛나는 샛별이
하늘의 정기(精氣)를 내려준다
하늘 한 가운데
할아버지의 추억어린 삼태성이
노옹의 흐린 눈에도 선명하다
여름 한 계절 헤어져야 했던
신령(神靈)한 별 삼태성(三台星)
추분날에 만나니 반갑지 않으랴
<글쓴이 Note>
*추분(秋分, Fall Equinox)
(2023년 9월 23일)
*동짓날 삼태성이 하늘 가운데
오는 시각(時刻)은 22:30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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