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천지조화(天地造化)

이한기2023.09.20 13:16조회 수 194댓글 0

    • 글자 크기

  천지조화(天地造化) 

                         淸風軒    

 

밤이 되고 낮이 되니

첫째 날이라

밤만으로 아니면

낮만으로 날이 되랴

 

마루와 골짜기가 있어

산(山)이다

마루만으로 아니면

골짜기만으로 산이 되랴

 

골짜기가 있음에

마루는 더욱 높고

마루가 있음에

골짜기는 더욱 깊다

 

밝음만으로

어찌 온전하게 되며

높음만으로

어찌 고상(高尙)하랴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3년 1월 27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56 본말(本末) 斷想 2024.07.17 47
355 초복(初伏) 단상 2024.07.15 65
354 어제는 어제, 오늘은 오늘, 내일은 내일! 3 시간 전 4
353 왕희지(王羲之)의 말 2024.07.11 95
352 어우렁더우렁 2024.07.14 78
351 소서(小暑) 단상 2024.07.06 108
350 북(鼓) 2024.07.19 21
349 수련꽃(水蓮花) 2024.07.10 107
348 7월 초하루에 2024.07.01 156
347 꽃 중의 꽃 - 수국 - 2024.06.30 116
346 염천(炎天)에 세 벗과 2024.06.26 112
345 돌꿈을 꾸는 돌쇠 2024.07.04 120
344 생각, 슬픈 나의 생각! 2024.06.25 125
343 하지(夏至) 단상(斷想) 2024.06.21 148
342 위대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2024.06.21 275
341 상흔(傷痕) 2024.06.15 140
340 하도 더워서 2024.06.17 123
339 꽃과 꽃구름 2024.06.11 141
338 유월(六月)의 하루 2024.06.09 135
337 오늘은 기적(奇蹟)! 2024.06.08 16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