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오작교(烏鵲橋) 전설(傳說)

이한기2023.09.18 17:14조회 수 305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오작교(烏鵲橋) 전설(傳說)

 

                                        淸風軒      

 

견우, 하늘의 목동 

직녀, 하늘의 베(布)를 짜는 

옥황상제(玉皇上帝)의 손녀

 

이 둘을 어엿삐 여긴 옥황상제 

부부의 연(緣)을 맺어 주었다 

사랑놀이에만 빠져 

일을 게을리한 견우와 직녀

 

크게 노(怒)한 옥황상제

견우와 직녀 부부에게 

유배(流配)의 벌(罰)을 내렸다

남북으로 흐르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견우는 서쪽, 직녀는 동쪽으로 

 

애처로이 여긴 까막까치들

해마다 칠월칠석이면

머리에 돌을 이고

은하수를 가로질러 놓은 오작교

 

견우와 직녀, 오작교에서 만나

구름이 마련한 장막(帳幕)에서

사랑을 나누고 다시 헤어진다

 

칠석에 내리는 칠석비

해후(邂逅)의 눈물인가?

석별(惜別)의 눈물인가?

 

<글쓴이 Note>

*칠월칠석(음력 7월 7일)

    (2023년 8월 22일)

밀국수, 전병(煎餠) 등을 맛보며

즐기는 세시(歲時) 명절.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3년 8월 25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67 풍류(風流)는 올둥말둥 2023.09.30 65
266 가을을 이고 있네 2023.09.30 65
265 아옹다옹 2023.10.28 65
264 송(送), 2021년! 2023.09.24 66
263 반(半) 벡년(百年)의 동반자(同伴者) 2023.09.25 66
262 새벽 마실 2023.09.29 66
261 어머니! 꽃 한 송이 올립니다 2023.09.29 66
260 법망(法網)은 촘촘하건만 2023.10.01 66
259 비 오는 달밤에 2023.10.06 66
258 껌(Chewing Gum)과 혀(舌) 2023.10.15 66
257 쑤구려! 2023.10.27 66
256 지음 받은 그대로 2023.09.24 67
255 겨울 Atlanta 평원(平原) 2023.09.25 67
254 황제(皇帝)와 왕(王) 2023.10.06 67
253 싸움(戰爭) 2023.10.07 67
252 고향(故鄕)의 우리집 2023.10.17 67
251 그대의 돌아 선 등 2023.09.24 68
250 이 세상(世上)은 2023.10.06 68
249 가야왕국(伽倻王國) 2023.10.22 68
248 추분(秋分)날 만난 삼태성(三台星) 2023.09.24 69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