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꽃과 씨 사이

이한기2023.09.15 12:22조회 수 296댓글 0

    • 글자 크기

               꽃과 씨 사이 

                                   淸風軒      

 

꽃의 영혼은 향기(香氣)다

씨의 영혼은 생명이다

꽃은 씨로 씨는 꽃으로

아름다운 부활을 거듭한다

 

꽃과 씨 사이

하늘의 햇빛, 달빛, 별빛과

땅의 비바람이 있다

곤충들의 가루받이도 있다

 

꽃과 씨 사이

끊임없는 상생(相生)이 있다

영원으로 흐르는 세월도 있다

 

꽃과 씨 사이

상생을 멈출 수 없다

세월을 지울 수도 없다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3년 9월 15일 (금)]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9 아늑한 방(房) 하나를 2023.09.28 60
28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2023.09.27 60
27 고향의 가을 내음 2023.10.21 59
26 금선탈각(金蟬脫殼) (1) 2023.10.16 59
25 생존(生存) 2023.10.10 59
24 늙은 호박의 푸념 2023.09.28 59
23 박이 타령 1~5 2023.09.28 59
22 아침 커피향(香)에 스며든 가을 2023.09.28 59
21 어우렁 더우렁, 한 세월 2023.09.28 59
20 절망(絶望) 2023.09.25 59
19 특별(特別)했던 밤마실 2023.10.11 58
18 송(送), 2022년! 2023.09.29 58
17 절차탁마(切磋琢磨) 2023.09.28 58
16 밥 먹으러 와! 2023.09.27 58
15 아, 가을이 왔나 봐! 2023.10.21 57
14 직업/직분의 '사' (II) 2023.10.15 57
13 나 홀로 콩닥콩닥 2023.09.30 57
12 사유(思惟) 2023.09.27 57
11 불초(不肖) 문안 올립니다 2023.10.21 56
10 백척간두(百尺竿頭) 진일보(進一步 ) 2023.10.20 56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