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4월의 끝자락에서

이한기2024.04.29 13:58조회 수 151댓글 0

    • 글자 크기

   

4월의 끝자락에서

                       淸風軒           

 

추함(醜)을 잉태孕胎한

아름다움(美)

해 가고 달 가니 

추함을 낳았다

 

추함은 아름다움 속에서

때를 기다리며

자라고 있었을 뿐이다

 

동백꽃을 보라

불두화를 보라

목련꽃을 보라

아름다움을 덮어버린

추함의 그림자를!

우리의 모습도 그러리라

 

이틀 남은 4월 끝자락에서

널부러져 있는 추함(醜)을

내 시詩 속에 묻어버렸다

싱그런 여왕을 모시려고!

 

 

    • 글자 크기
아치설/아찬설 붕우유신(朋友有信)의 표상(表象)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16 고운 임의 절규(絶叫) 2023.09.24 80
115 정월대보름 2 2024.02.24 136
114 불두화佛頭花 2024.03.30 131
113 금강송(金剛松) 2023.09.24 64
112 88까지 팔팔하게 2023.09.29 93
111 산(山)풀꽃 2023.09.29 83
110 틈새기 2023.09.24 70
109 아치설/아찬설 2024.02.05 109
4월의 끝자락에서 2024.04.29 151
107 붕우유신(朋友有信)의 표상(表象) 2023.12.03 121
106 찌꺼기 유감(遺憾) 2024.01.15 119
105 저물어 가는 가을 2023.11.10 413
104 고고성呱呱聲 2024.03.22 126
103 가을, 그 끝자락에 서면 2023.11.11 875
102 춘몽(春夢)이여! 2024.01.16 131
101 불초(不肖) 문안 올립니다 2023.10.21 58
100 선(善)한 자, 악(惡)한 놈, 추(醜)한 놈 2023.11.16 156
99 직업/직분의 '사' (I) 2023.10.14 74
98 방점(傍點) 2023.11.13 116
97 Merry Christmas! 2023.09.24 70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