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자리 타령

이한기2023.11.19 07:16조회 수 146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자리 타령

                                          淸風軒

 

군신이 천하경륜을 논하던 대자리

고관대작들이 세월을 낚던 돗자리

흙수저들이 신세타령하던 맨 자리

 

귀한 자리가 있고 천한 자리가 있다

높은 자리도 있고 낮은 자리도 있다

첫 자리와 끝자리도 있고

농부가 모를 키우는 못자리도 있네!

 

자리라고 어디 다 같은 아니겠는가!

대자리는 돗자리를 모르는 체

돗자리도 맨자리를 모르는 체

서로가 사로를 모르는 체하는 세상

 

어쩌다 한 발 늦었을 뿐인 것을!

어디 그 자리가 임자가 따로 있는가?

먼저 앉으면 임자인 것을!

앉았으면 자리값을 톡톡히 해야지!

하지만 술자리와 노름자리는 빼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9 찬연(燦然)한 햇빛은 언제나 2023.09.25 66
48 겨울 Atlanta 평원(平原) 2023.09.25 67
47 새벽, 반달과 함께 2023.09.25 64
46 반(半) 벡년(百年)의 동반자(同伴者) 2023.09.25 67
45 배롱나무(2) 2023.09.25 67
44 2022년, 새해엔 2023.09.24 63
43 송(送), 2021년! 2023.09.24 66
42 Merry Christmas! 2023.09.24 66
41 틈새기 2023.09.24 65
40 금강송(金剛松) 2023.09.24 64
39 고운 임의 절규(絶叫) 2023.09.24 76
38 그대의 돌아 선 등 2023.09.24 68
37 매정한 빗방울 2023.09.24 69
36 가을의 유혹(誘惑) 2023.09.24 64
35 귀뚜리, 저 귀뚜리 2023.09.24 72
34 지음 받은 그대로 2023.09.24 68
33 추분(秋分)날 만난 삼태성(三台星) 2023.09.24 71
32 절규(絶叫)하는 물방울들 2023.09.23 74
31 회상(回想) 그리고 바람(希望) 2023.09.23 72
30 이 새봄에는 2023.09.23 75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