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철학(哲學)
淸風軒
성게 닮은 풍나무 열매 두 개
탱글탱글 영글은 도토리 세 개
빨갛게 물든 풍나뭇잎 두 장
한 장의 사진에 담겨 있다
사진을 본 시인들의 시상(詩想)은
각양각색(各樣各色)이네!
'덜 늙었고 더 늙었고',
'느리기도 빠르기도',
'귀향', '부활', '영생', '윤회(輪廻)',
'대자연은 돌고도는 물레방아',
'생명과 희생은 아름답다',
'인생무상(人生無常)'
'인생족별리(人生足別離)'
무사유(無思惟)의 사진에
가을의 철학(哲學)을 넣었네
풍성(豐盛)한 마음의 양식(糧食)을
사유(思惟)의 심연(深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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