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가(離別歌)
淸風軒
가난한 나의 심령(心靈)속에
고이고이 간직해 온 고운 임
내 마음 서럽게 하던 날
산천도 초목도 울었소
하늘마저 함께 울어
임과의 이별을 슬퍼하였소
하늘의 눈물이
만리(萬里)에 나그네된 자의
초라한 옷깃을 적시누나
강산(江山)도 변하건만
슬픔이 떠나간 옷깃에는
아픔이 흠뻑 베어 있네!
콕콕 찌른다!
아리게 아프다!
너무너무 그립다!
<글쓴이 Note>
지나간 몇년 동안 나의 인연
(因緣)들을 피안(彼岸)으로
떠나보낸 아픔이 갈바람을
타고와 폐부(肺腑)를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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