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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허수아비

이한기2023.10.14 11:17조회 수 7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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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수아비

                                     淸風軒     

 

허수아비! 묘한 이름

허술한 아비?

뭐가 그리 허술하기에!

 

영어로는 Scarecrow!  

까마귀에게  겁을 준다?

'IF'라면 어떨까?

허수(虛數)는 'I',

아비는 'Father'니까

 

영원한 나의 벗, 나의 생각

시월호 마차를 타고 

고향의 황금들녘을 달린다

 

찌그러진 밀짚모자 눌러쓰고 

비바람, 찬이슬, 가을볕에도

제 자리 지키는 들녘의 군자

 

지금 고향의 황금들녘은

하수아비와 함께

가을이 영글어 가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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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유혹(誘惑) 벗이여! 가을을 보내노라 (by 이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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