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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어우렁 더우렁, 한 세월

이한기2023.09.28 09:57조회 수 6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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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우렁 더우렁 한 세월 

                                       淸風軒      

 

단맛, 감칠맛, 신맛, 짠맛, 쓴맛

이들을 미각(味覺)이라 하는구려

 

매운맛, 떫은맛은 미각이 아니라

촉각(觸覺)이라 하는구려

 

사과맛, 배맛, 복숭아맛 등

대다수 과일의 맛은

후각(嗅覺)이라 하는구려

 

한참을 잘못 알고 있었네!

모두가 미각(味覺)이겠거니

알고 있었으니 말일세

 

시(詩)도 작가(作家)에 따라

맛이 다르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듯 하네

 

맛이 다르다고 손사래 마시게

편식(偏食)하지 말고

이 맛 저 맛 다 맛 보시게

 

어우렁 더우렁 한 세월

이런 저런 시(詩)와 즐기는 것도

아름답게 사는 것 아니겠는가!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2년 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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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 어우렁더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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