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싶다
淸風軒
Alexander Pushkin은
영국 여류시인 Percy Bysshe
Shelley의
시(詩) 한 행(行)을 살짝 비틀어
읊었다
'겨울이 왔으니 봄은 머지
않으리라'라고
Savannah River가 대서양과
만나는 곳
Georgia 의 관문, 최남단
Savannah항(港)
천연방파제, Tybee Island
그곳에 가고싶다
잔교(棧橋)에 걸터앉아
무념무상에 빠져
찬연(燦然)한 햇빛, 따스한 햇볕,
억(億)겹의 햇살 받으며
말망대해, 대서양을 앞에 펼쳐놓고
세월의 대물(大物)을 낚아채고싶다
아지랭이 아른아른 피어 오르는
내 바라던 어느 봄날에
Tybee Island
그곳에 가고싶다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2년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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