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석정헌
적막한 어둠이 없었다면
하늘의 별이 금강석처럼 빛날까
태양을 사모하며 지나온 세월
닳도록 갈고 갈아 반짝이는
삶의 진한 향기
비에 젖고 바람에 흔들려
가슴 속에 상처로만 남았고
이제 쓸모 조차 희미해진 일상
무덤 같은 깊은 어둠에 홀로 앉아
아직도 한없이 밝은 날을 기약하며
소리처럼 들려 오는 삶의 향기에
내다 본 창밖
깊은 어둠이 고래처럼 머리 들고
창을 덮친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어둠
석정헌
적막한 어둠이 없었다면
하늘의 별이 금강석처럼 빛날까
태양을 사모하며 지나온 세월
닳도록 갈고 갈아 반짝이는
삶의 진한 향기
비에 젖고 바람에 흔들려
가슴 속에 상처로만 남았고
이제 쓸모 조차 희미해진 일상
무덤 같은 깊은 어둠에 홀로 앉아
아직도 한없이 밝은 날을 기약하며
소리처럼 들려 오는 삶의 향기에
내다 본 창밖
깊은 어둠이 고래처럼 머리 들고
창을 덮친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89 | 이상한 세상 | 2015.03.25 | 35 |
488 | 이별 그리고 사랑 | 2023.04.23 | 34 |
487 | 밥값5 | 2022.08.03 | 34 |
486 | 까치밥4 | 2022.01.04 | 34 |
485 |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 2021.03.15 | 34 |
484 | 18 19때문에 | 2020.04.09 | 34 |
483 | 숨죽인 사랑 | 2019.08.12 | 34 |
482 | 봄이라지만 이제 | 2019.04.16 | 34 |
481 | 입춘1 | 2019.02.05 | 34 |
480 | 디지탈의 폐해 | 2019.01.27 | 34 |
479 | 헐벗은 나무 | 2018.12.25 | 34 |
478 | 매미 | 2018.07.06 | 34 |
477 | 봄맞이 | 2018.02.22 | 34 |
476 | 가을 울음 | 2017.10.09 | 34 |
475 | 우울의 가을 | 2017.09.07 | 34 |
474 | 음력 7월 17일 백로2 | 2017.09.07 | 34 |
473 | 삼키지 못한 태양2 | 2017.08.22 | 34 |
472 | 바람에 스쳐 간 사랑 | 2017.07.12 | 34 |
471 | 사주팔자 | 2017.05.13 | 34 |
470 | 망각 속에 다시 목련이 | 2017.02.22 | 3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