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입맞춤

석정헌2017.08.11 13:49조회 수 33댓글 0

    • 글자 크기


        입맞춤


             석정헌


소나무에 걸려든 달그림자

땀을 식히고

당겨진 거리보다

한발 앞선 조바심에

어색한 몸짓 온몸이 휘청거린다

다소곳이 고개 숙이고

살포시 눈 감은 그녀 입술에

비스듬히 어깨 안고 다가선 입맞춤

가슴에는 둥지에서 떨어진

두마리 아기새 파닥 거리고

기쁨에 겨운 얼굴 

감은 눈 파르르 떤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89 이상한 세상 2015.03.25 35
488 이별 그리고 사랑 2023.04.23 34
487 밥값5 2022.08.03 34
486 까치밥4 2022.01.04 34
485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2021.03.15 34
484 18 19때문에 2020.04.09 34
483 숨죽인 사랑 2019.08.12 34
482 봄이라지만 이제 2019.04.16 34
481 입춘1 2019.02.05 34
480 디지탈의 폐해 2019.01.27 34
479 헐벗은 나무 2018.12.25 34
478 매미 2018.07.06 34
477 봄맞이 2018.02.22 34
476 가을 울음 2017.10.09 34
475 우울의 가을 2017.09.07 34
474 음력 7월 17일 백로2 2017.09.07 34
473 삼키지 못한 태양2 2017.08.22 34
472 바람에 스쳐 간 사랑 2017.07.12 34
471 사주팔자 2017.05.13 34
470 망각 속에 다시 목련이 2017.02.22 34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