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小暑) 단상(斷想)
淸風軒
오늘, 24절기 중 열한 번째
절기인 소서(小暑)이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 된다.
9일 앞에서 초복이 기다리고
있으며 16일 앞에서 소서의
형님인 대서가 서 있다.
그히고 19일 앞에서 무더위의
절정, 중복이 버티고 서 있다.
우리의 조상들은 소서에
생선으로는 민어를 먹었다.
하지만 민어가 귀하고
비싼 이곳에선 조금 값이 싼
고등어라도 구워서 먹어
볼까나!
제철 채소인 애호박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만들어
먹었다는데 이곳에서는
주먹만한 애호박 하나에
$1이 조금 넘으니 싸다고
할 수는 없을 것같다.
그래도 사다가 애호박으로
따끈한 부침개를 부쳐서
먹어볼까나!
그나 저나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며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 몇 조각를 먹는 것도
멋진 피서가 아닐까 싶네.
그렇게 지나다 보면 무더운
삼복더위, 또한 지나가리라!
지나가리라!
희망을 가지자! 꿈을 꾸자!
입추가 한 달 앞에 가을의
전령사로 우리에 가을 소식
전하러 마중을 나와 있네!
소서와 관련된 속담몇 가지
옮겨 적는다.
지금까지 들어보지도 못한
속담이기는 하지만------
"소서가 넘으면 새 각시도
모를 심는다."
"6월 늦모, 원님도 말에서
내려 심어주고 간다."
"소서 모는 지나가는 행인도
달려든다."
[소서 전에 모내기를 끝내야
하는데 소서가 지나면 너무
늦어 한 시(時)가 급하니까!]
소서에 우리 조상들이 하던
민속놀이로는 '여치놀이'가
있었다.
보리짚으로 여치집을 만들어
여치를 잡아 걸렀다고 한다.
*소서(小暑) 기상제원*
(Metro Atlanta, USA)
2024년 7월 6일 토요일
대체로 맑음. 바람 : 8KPH
최고온도 : 32°C
최저온도 : 35°C
11:30 현재 체감온도 : 35°C
일출 : 06:32, 일몰 : 20:51
낮 길이 : 14시간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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