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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소서(小暑) 단상

이한기2024.07.06 10:53조회 수 10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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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서(小暑) 단상(斷想)

                                淸風軒 

 

 오늘, 24절기 중 열한 번째

절기인 소서(小暑)이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 된다.

9일 앞에서 초복이 기다리고

있으며 16일 앞에서 소서의

형님인 대서가 서 있다.

그히고 19일 앞에서 무더위의

절정, 중복이 버티고 서 있다.

우리의 조상들은 소서에

생선으로는 민어를 먹었다.

하지만 민어가 귀하고

비싼 이곳에선 조금 값이 싼

고등어라도 구워서 먹어

볼까나!

제철 채소인 애호박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만들어

먹었다는데 이곳에서는

주먹만한 애호박 하나에

$1이 조금 넘으니 싸다고

할 수는 없을 것같다.

그래도 사다가 애호박으로

따끈한 부침개를 부쳐서

먹어볼까나!

그나 저나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며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 몇 조각를 먹는 것도

멋진 피서가 아닐까 싶네.

그렇게 지나다 보면 무더운

삼복더위, 또한 지나가리라!

지나가리라!

희망을 가지자! 꿈을 꾸자!

입추가 한 달 앞에 가을의

전령사로 우리에 가을 소식

전하러 마중을 나와 있네!

 

 소서와 관련된 속담몇 가지

 옮겨 적는다.

지금까지 들어보지도 못한

속담이기는 하지만------

"소서가 넘으면 새 각시도

  모를 심는다."

"6월 늦모, 원님도 말에서

  내려 심어주고 간다."

"소서 모는 지나가는 행인도

  달려든다."

  [소서 전에 모내기를 끝내야

  하는데 소서가 지나면 너무

  늦어 한 시(時)가 급하니까!]

 

 소서에 우리 조상들이 하던

민속놀이로는 '여치놀이'가

있었다.

보리짚으로 여치집을 만들어

여치를 잡아 걸렀다고 한다.

 

   *소서(小暑) 기상제원*

   (Metro Atlanta, USA)

   2024년 7월 6일 토요일

대체로 맑음. 바람 : 8KPH

         최고온도 : 32°C

         최저온도 : 35°C

11:30 현재 체감온도 : 35°C

  일출 : 06:32, 일몰 : 20:51

     낮 길이 : 14시간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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