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익조(比翼鳥)
淸風軒
이제서야 알게 되다니---
당신없이는 날지 못함을!
지금까지 늘 옆지기여서
그렇거니 하였소
그냥 공짜로 숨 쉬는
공기와 같은 줄 알았다오
자난 반 백년의 세월을
곰곰히 곱씹어 보았소
당신과 나는 혼자서는
하늘을 날 수 없음을!
우리는 함께 날아야 할
비익조(比翼鳥)였소!
*비익조(比翼鳥)*
암컷과 수컷이 각각
눈과 날개가 하나씩
이라서 짝을 짓지
않으면 날지 못하는
상상의 새로 ‘금실
좋은 부부(夫婦)'를
비유하는 말.
*부부(夫婦)의 날에*
(2024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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