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두화佛頭花
淸風軒
따스한 삼월의 햇살 받아
올망졸망 달아맨
연둣빛 솜사탕
손끝이 닿기도 전前에
터질듯 탐(嬅)스럽다
나흘이 지났다
따끈한 봄볕 내리쬐는 날
뽀글뽀글 볶아낸
새하얀 곱슬머리
부풀어오른 새하얀 솜사탕
한 입 녹여 먹으면
희미稀微한 눈 밝아지고
세파世波에 찌든 마음
깨끗해 지려나
나무마다 달아맨
수백 송이 곱슬 솜사탕
새하얀 불두화佛頭花
혼탁混濁한 내 마음
너 같았으면----
*화嬅*
탐스러울 화
 |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226 | 오늘은 기적(奇蹟)! | 2024.06.08 | 120 |
| 225 | 꽃눈(花雪) | 2024.03.22 | 120 |
| 224 | 아지랑이(嵐) | 2024.03.12 | 120 |
| 223 | 삼일절 - 삼행시 - | 2024.03.01 | 120 |
| 222 | 하얀 낙하산의 부생 | 2024.04.05 | 119 |
| 221 | 고고성呱呱聲 | 2024.03.22 | 119 |
| 220 | 삼지창(三枝槍) SAGUARO | 2024.02.15 | 119 |
| 219 | 봄나들이(DICA 詩) | 2024.01.06 | 119 |
| 218 | 춘몽(春夢)이여! | 2024.01.16 | 118 |
| 217 | 야반도주한 금선의 흔적(DICA 詩) | 2024.01.06 | 118 |
| 216 | 곰(熊) 모녀(母女) | 2023.12.01 | 118 |
| 불두화佛頭花 | 2024.03.30 | 117 | |
| 214 | 경칩驚蟄 | 2024.03.05 | 117 |
| 213 | 고향故鄕의 가락 | 2024.02.13 | 117 |
| 212 | Quo vadis, Domine | 2024.01.08 | 117 |
| 211 | 우주(宇宙) | 2024.01.29 | 116 |
| 210 | 붕우유신(朋友有信)의 표상(表象) | 2023.12.03 | 116 |
| 209 | 평화통일(平和統一) | 2023.12.01 | 116 |
| 208 | 혜풍惠風 | 2024.04.07 | 115 |
| 207 | 구름 같은 도道 | 2024.04.03 | 11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