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꿈(夢) 단상(斷想)

이한기2024.02.16 13:14조회 수 127댓글 0

    • 글자 크기

             

꿈(夢) 단상(斷想)

                          淸風軒 

 

맏형 상몽祥夢이는 길吉한

조짐이 있는 아해

둘째 길몽吉夢이는 좋은 

일이 생길 징조徵兆가

있는 아해

셋째 악몽惡夢이는

잠자리가  사납거나 

불길不吉한 아해

넷째 현몽現夢이는 좋은 

사람이나 신령神靈 등이

   나타나는 아해      

다섯째 흉몽凶夢이는

불길不吉하거나

 사나운 아해

막내 미몽迷夢이는 무엇에  

 홀린 듯이 똑똑하지

    못하고 얼떨떨한 아해

 

상몽이, 길몽이와는 아주

가까이 하고 싶고

현몽이와는 그런대로

지냈으면--

악몽이와 흉몽이 그리고

미몽이하고는

손手을 끊어야겠네!

꿈은 어디까지나 한낱

꿈으로 끝나는가!

상몽이와 길몽이가

현실에서 이루어졌으면!

돌아오라

청춘靑春의 푸른 꿈이여!

꿈이여 다시 한 번!

 

 

*斷 : (俗字) ; 

1. 끊을 단  斷切.

   2. 결단할 단  斷案.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54 하늘나라(天國) 2023.04.09 1224
353 주(主) 승천(昇天) 대축일(大祝日) 2023.10.10 63
352 비탄가(悲歎歌) 2023.05.16 559
351 능소화(凌霄花) 2023.10.09 98
350 빈대떡 타령 2023.05.21 521
349 오행(五行)의 상생(相生)과 할아버지 2023.07.07 1173
348 죽치고 있어야지! 2023.07.01 400
347 막사발(沙鉢) 2023.09.13 519
346 나그네도 울어 예리 2023.09.14 298
345 가을에는 2023.09.15 236
344 꽃과 씨 사이 2023.09.15 305
343 오작교(烏鵲橋) 전설(傳說) 2023.09.18 318
342 돌아오라, 맑은 영혼아! 2023.09.19 184
341 기쁘지는 않지만 고마운 희수(喜壽) 2023.09.20 158
340 천지조화(天地造化) 2023.09.20 194
339 귀소본능(歸巢本能) 2023.09.21 140
338 얼음 위에 쓴 시(詩) 2023.09.21 173
337 Atlanta에 내리는 겨울비 2023.09.21 152
336 동양과 서양의 뻥치기 2023.09.21 121
335 내 친구 문디~이 2023.09.21 14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