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삼각형(三角形)

이한기2023.11.23 19:29조회 수 153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삼각형(三角形) 

                                           淸風軒

 

세 각(角)이 있어 삼각형(三角形)

꼭지점도 세 개, 모서리도 세 개,

세 변(邊)도 있으니

삼변형(三邊形)이라고 하여도---

 

뾰족한 세 각(角)을 모으면

신기(神奇)하게도

직선(直線), 180°를 이룬다

 

그러나 매력(魅力)은 따로 있다

어느 다각형(多角形)도

갖지 못한 오심(五心)을

삼각형 홀로 갖고 있다

내심(內心), 외심(外心), 중심

(重心), 수심(垂心), 방심(傍心)

 

닮은꼴, 합동(合同)과 더불어

오심(五心)은 장난꾸러기다

학생들을 울리기도, 웃게도 한다

 

모든 다각형(多角形)은

가장 기본도형(基本圖形)인

삼각형으로 나눌 수 있다

오심(五心) 형제들을 알아야 

다각형과 사귈 수 있다

 

오형제 가운데 방심(傍心)은

출가(出家), 홀로 살아간다

사형제는 한 울타리 안에서

은둔자(隱遁者)로 살아간다

 

이들 오형제(五兄弟)

평소엔 앞에 나서지 않는다

참으로 겸손(謙遜)하다

알아주는 이들이 찾아오면

마음을 열어 반갑게 맞는다

 

결코 다투지 않는 오심(五心)

자기 자리 지키고 자리값을 한다

오형제 둔 삼각형은 행복한 아비

육부자(六父子) 만세(萬歲)!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로세!

 

☆방심(傍心)만 삼각형 밖에 있고

    나머지 넷은 삼각형 안에 있다.

    오심 형제는 자신들의 신상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들에게만

    모습을 보여준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9 벗 단상(斷想) 2024.02.16 129
148 법망(法網)은 촘촘하건만 2023.10.01 69
147 번개도 아닌 것이 2023.10.13 63
146 버무리 2024.04.13 122
145 백척간두(百尺竿頭) 진일보(進一步 ) 2023.10.20 56
144 배롱나무(2) 2023.09.25 66
143 배롱나무 (I) 2023.09.22 86
142 방점(傍點) 2023.11.13 114
141 밥 먹으러 와! 2023.09.27 56
140 반창고(絆瘡膏) 2023.10.12 62
139 반달(半月) 2023.11.20 157
138 반(半) 벡년(百年)의 동반자(同伴者) 2023.09.25 66
137 박이 타령 1~5 2023.09.28 59
136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엔 2024.02.13 115
135 바다(海) 2023.11.11 131
134 민초(民草)들은 꽃을 피울까? 2023.09.22 90
133 민들레 2024.04.19 148
132 미국의 민군관계(民軍關係) 2023.10.26 60
131 물방울의 부활(復活) 2023.11.10 130
130 문우文友 유감遺憾 2024.04.29 149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