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낮은 포복(匍匐)해 보는 게

이한기2023.11.05 09:49조회 수 101댓글 0

    • 글자 크기

   낮은 포복(匍匐)해 보는 게

                                          淸風軒

 

콧잔등이 땅바닥에 닿을둥 말둥

배를 땅에 바짝 붙이고

박박 기어가는 낮은 포복(匍匐)

 

총알이 빗발치는 싸움터에서

괜스레 고개 치켜들었다가

저 세상으로 간 전우(戰友)들

어디 하나 둘이던가!

 

총알도 피(避)해가는 자세

결코 넘어지지 않는 자세 

참, 겸손(謙遜)한 낮은 포복

 

하늘의 정기(精氣)가 좋다지만

땅의 정기(精氣)도 받아들이자

어떠신가? 벗이여!

낮은 포복(匍匐)해 보는 게!

 

<글쓴이 Note>

* 포복(匍匐)의 갈래.

 1.낮은 포복.       2.높은 포복.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49 하늘나라(天國) 2023.04.09 1218
348 주(主) 승천(昇天) 대축일(大祝日) 2023.10.10 61
347 비탄가(悲歎歌) 2023.05.16 554
346 능소화(凌霄花) 2023.10.09 97
345 빈대떡 타령 2023.05.21 510
344 오행(五行)의 상생(相生)과 할아버지 2023.07.07 1164
343 죽치고 있어야지! 2023.07.01 396
342 막사발(沙鉢) 2023.09.13 513
341 나그네도 울어 예리 2023.09.14 293
340 가을에는 2023.09.15 231
339 꽃과 씨 사이 2023.09.15 294
338 오작교(烏鵲橋) 전설(傳說) 2023.09.18 311
337 돌아오라, 맑은 영혼아! 2023.09.19 178
336 기쁘지는 않지만 고마운 희수(喜壽) 2023.09.20 148
335 천지조화(天地造化) 2023.09.20 184
334 귀소본능(歸巢本能) 2023.09.21 131
333 얼음 위에 쓴 시(詩) 2023.09.21 167
332 Atlanta에 내리는 겨울비 2023.09.21 148
331 동양과 서양의 뻥치기 2023.09.21 118
330 내 친구 문디~이 2023.09.21 13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