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부러운 사람
淸風軒
나에겐 참된 친구(親舊)가 없다
70여 성상(星霜) 살아 오면서
친구농사 매년 흉작(凶作)이었다
나를 위해 목숨을 버릴
절친(切親)이 하나라도 있다면
세상을 얻은 것과 같으리라
기껏 그저 그 정도 아는 사이
지인(知人) 몇 명 정도가---
모든 것이 나로 인(因)함이리라
지금은 지친(至親)과 이별이라
고아(孤兒) 아니면 무엇이랴!
하늘이여!
저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나는 참된 친구(親舊),
절친(切親) 하나 가진 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부럽다
<글쓴이 Note>
*지친(至親) : 더할 수 없이
가까운 친족(親族).
부모와 자녀 사이,
형과 아우 사이.
*절친(切親) : 더할 나위 없이
친한 친구.
*친구(親舊) : 오래도록 친하게
사귀어 온 사람.
*지인(知人) :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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