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누굴 원망하고 누굴 탓하랴!

이한기2023.09.29 11:08조회 수 64댓글 0

    • 글자 크기

   누굴 원망하고 누굴 탓하랴!

                                         淸風軒      

 

협객(俠客)!

말은 믿음이 있으며

행동은 과감(果敢)하고

약속은 반드시 성실하게 지킨다

남의 위급함에 몸을 던지며

그 능력을 뽐내지 않고

덕(德) 자랑함을 부끄러워 한다

 

협잡(挾雜)꾼!

깃털보다 가벼운 것,

금박(金箔)보다 얇은

경박(輕薄)한 것이

손을 쥐락펴락하니

천하가 어수선하다

 

비루(鄙陋)한 것!

행실(行實)은 비뚫고

말은 믿음이 없으며

남의 위급함에 몸을 사리고

티끌만 못한 능력 뽐내며

꼴 난 자랑만 늘어 놓는다

 

이 모든 업(業)은

스스로 지은 재앙(災殃)

머~언 훗날에

이름이 더렵혀질 때

누굴 원망(怨望)하고

누굴 탓하랴!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3년 2월 10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69 겨울 Atlanta 평원(平原) 2023.09.25 67
268 가거라, 나의 생각아! 2023.09.28 67
267 어머니! 꽃 한 송이 올립니다 2023.09.29 67
266 지난 일상(日常)이 너무나 그립다 2023.10.17 67
265 Veteran's Day 2023.10.17 67
264 고향(故鄕)의 우리집 2023.10.17 67
263 이별가(離別歌) 2023.10.26 67
262 꽃 중의 꽃 - 수국 - 2024.06.30 67
261 지음 받은 그대로 2023.09.24 68
260 그대의 돌아 선 등 2023.09.24 68
259 새벽 마실 2023.09.29 68
258 풍류(風流)는 올둥말둥 2023.09.30 68
257 이 세상(世上)은 2023.10.06 68
256 싸움(戰爭) 2023.10.07 68
255 매정한 빗방울 2023.09.24 69
254 법망(法網)은 촘촘하건만 2023.10.01 69
253 황제(皇帝)와 왕(王) 2023.10.06 69
252 비 오는 달밤에 2023.10.06 69
251 가야왕국(伽倻王國) 2023.10.22 69
250 가는 광음(光陰) 어이하리! 2023.10.25 69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