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연리목(連理木) 사랑의 숲

이한기2023.09.27 10:34조회 수 64댓글 0

    • 글자 크기

         연리목(連理木) 사랑의 숲  

                                                  淸風軒      

 

어머니의 품, 나의 보금자리와

Chattahoochee River 사이

온갖 산새들 둥지틀고 새끼치는 

뜨거운 사랑의 숲이 있다

 

가끔 이 사랑의 숲을 거닐며 

마음에 쌓인 시름 날려보내고 

싱그러움 뿜는 초목들과

소곤소곤 정담(情談)도 나눈다 

 

신실(信實)한 나의 벗, 대자연(大自然)

행운의 여신을 안겨 줄 줄이야!

천생연분(天生緣分)의 사랑

사랑의 화신(化身), 연리목!

 

건장(健壯)한 사내, 도토리나무

예쁘장한 각시, 단풍나무 

다리, 팔, 머리는 제 각각

불타는 가슴은 하나로 녹여졌네

 

꼬옥 껴안고 삶이 다할 때까지

사랑을 불태우는

연리목 사랑의 열기(熱氣)에

이글거리는 Atlanta의 숲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2년 7월 5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9 기쁘지는 않지만 고마운 희수(喜壽) 2023.09.20 148
68 금선탈각(金蟬脫殼) (2) 2023.09.30 91
67 금선탈각(金蟬脫殼) (1) 2023.10.16 59
66 금강심(金剛心)의 문인(文人) 2023.11.27 112
65 금강송(金剛松) 2023.09.24 64
64 그대의 돌아 선 등 2023.09.24 68
63 그곳에 가고싶다 2023.09.25 64
62 귀소본능(歸巢本能) 2023.09.21 130
61 귀뚜리, 저 귀뚜리 2023.09.24 72
60 군침 흘리는 약자 (DICA 詩) 2024.01.06 125
59 군자(君子)의 길, 나의 길 2023.09.27 55
58 구름 같은 도道 2024.04.03 118
57 관조(觀照)의 세계로 2023.09.27 55
56 곰(熊) 모녀(母女) 2023.12.01 119
55 고향의 가을 내음 2023.10.21 59
54 고향故鄕의 가락 2024.02.13 120
53 고향(故鄕)의 우리집 2023.10.17 67
52 고운 임의 절규(絶叫) 2023.09.24 74
51 고고성呱呱聲 2024.03.22 123
50 고개 숙여 보자스라 2023.11.06 91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