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찬연(燦然)한 햇빛은 언제나

이한기2023.09.25 08:44조회 수 64댓글 0

    • 글자 크기

     찬연(燦然)한 햇빛은 언제나 

                                  淸風軒      

 

언제나 아침이면 태양은 솟아 올라

삼라만상에게 찬연한 빛을 준다

온도(溫度)를 담은 볕과

쪼개고 쪼갠 억(億)겹의 살까지

 

참척(慘慽)의 슬픔,

나락(奈落)으로 떨어진 절망감

억장이 무너지는 억울함,

치미는 분노

이 모든 것이 일어나도

태양은 한결같다

찬연한 햇빛은 언제나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모든 것 버리고

언제나 한결같이 찬연한 햇빛처럼

밝은 마음과 따스함을 품은

평상심(平常心)을 가지라 하네

 

찬연한 햇빛은

언제나 우리를 비춘다

이 얼마나 큰 복(福)인가!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2년 2월 25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08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엔 2024.02.13 113
307 염천(炎天)에 세 벗과 2024.06.26 64
306 오랑캐꽃 2024.04.10 110
305 Merry X-mas! 2023.12.25 151
304 삿갓논 2023.11.27 132
303 껌(Chewing Gum)과 혀(舌) 2023.10.15 66
302 자책自責과 결단決斷 2024.03.08 149
301 이별가(離別歌) 2023.10.26 63
300 고향故鄕의 가락 2024.02.13 118
299 밥 먹으러 와! 2023.09.27 53
298 전몰(戰歿) 무명용사(無名勇士)들의 충렬(忠烈)을 기린다 2023.10.18 75
297 오욕(五慾) 단상(斷想) 2024.01.04 129
296 마지막 주자(走者) 2023.09.27 61
295 칠정(七情) 단상(斷想) 2024.01.03 136
294 동양과 서양의 뻥치기 2023.09.21 117
293 작곡가作曲家에게 2023.11.10 165
292 아리송한 농민들! 2024.03.09 162
291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2023.09.27 58
290 동래불사동(冬來不似冬) 2023.10.30 81
289 임을 사랑하시나요? 2024.02.07 115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