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추분(秋分)날 만난 삼태성(三台星)

이한기2023.09.24 05:58조회 수 70댓글 0

    • 글자 크기

추분(秋分)날 만난 삼태성(三台星)

                                           淸風軒      

 

잠자리 걷고 일어났다 

맑은 정신과 가뿐한 몸

복을 내려준 하늘에 감사한다

 

가을의 첫날인 추분(秋分)날이다

06시 30분, 아직 여명(黎明)이다

늘 하던 버릇, 뒷 뜰에 나섰더니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다

 

동녘 하늘엔 추분날의 여명에

하늘에서는 가장 빛나는 샛별이

하늘의 정기(精氣)를 내려준다

 

하늘 한 가운데

할아버지의 추억어린 삼태성이

노옹의 흐린 눈에도 선명하다

 

여름 한 계절 헤어져야 했던

신령(神靈)한 별 삼태성(三台星)

추분날에 만나니 반갑지 않으랴

 

<글쓴이 Note>

*추분(秋分, Fall Equinox)

    (2023년 9월 23일)

*동짓날 삼태성이 하늘 가운데

  오는 시각(時刻)은 22:30 경.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68 더위를 잊는다 2023.09.21 95
267 백척간두(百尺竿頭) 진일보(進一步 ) 2023.10.20 54
266 새 둥지 튼 원앙鴛鴦 한 쌍雙 2024.04.02 243
265 만우절萬愚節 2024.04.01 113
264 들풀꽃 2024.04.21 139
263 군자(君子)의 길, 나의 길 2023.09.27 53
262 황제(皇帝)와 왕(王) 2023.10.06 67
261 돌아가는 길이 지름길 2023.10.31 98
260 Quo vadis, Domine 2024.01.08 117
259 봄꽃들의 향연饗宴 2024.03.07 141
258 세월歲月의 무게 2024.04.24 137
257 봄놀이 가자스라 2024.04.05 128
256 주름나무에 열린 세월 2023.09.27 63
255 나의 12 양자(養子) 2023.10.18 69
254 상춘곡賞春曲 2024.04.06 112
253 5월 초하루 2024.05.01 144
252 상춘곡傷春曲 2024.03.17 128
251 사랑(愛) 2023.10.06 71
250 번개도 아닌 것이 2023.10.13 61
249 가다가 힘들 땐 2024.01.08 184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