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하늘나라(天國)

이한기2023.04.09 13:02조회 수 1212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하늘나라(天國) 

                                          淸風軒      

                                            

                           

아득히 펼쳐있는 우주(宇宙)를

나는 하늘이라 불러보련다

그곳에 하늘나라(天國)가 있는가?

별나라, 달나라처럼

 

욕심과 꾸밈, 다툼이 없으며

겸손과 사랑이 가득한 나라

가장 거룩한 이의 주권(主權)으로

다스려지는 상황(狀況)을

하늘나라라 하는가?

 

우리 마음이 하늘을 품으면

하늘나라가

우리 마음으로 들어오려나

 

슬픔과 아픔이 끝난 뒤

빛은 사라지고 어둠이 내리는 순간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그토록 가고 싶어 하는 하늘나라

 

가장 거룩한 영(靈)의 나라

하늘나라가 

우리가 숨쉬는 동안에도

마음 안에 자리하였으면! 

 

*한국일보(Atlanta) 게재.

      (2023년 4월 7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47 '0'(零) 2023.12.09 139
346 '꼴' -Janus? 2023.12.03 121
345 '풀꽃' 시감상(詩鑑賞) 2023.11.07 308
344 2022년, 새해엔 2023.09.24 61
343 4월의 끝자락에서 2024.04.29 142
342 5월 초하루 2024.05.01 143
341 5월의 노오란 장미꽃 2024.05.24 146
340 5월의 비가 내릴 땐 2024.05.09 143
339 88까지 팔팔하게 2023.09.29 83
338 Atlanta에 내리는 겨울비 2023.09.21 146
337 Atlanta에 서설(瑞雪)이 내리는데 2023.09.30 102
336 Irony 2023.11.25 126
335 Merry Christmas! 2023.09.24 65
334 Merry X-mas! 2023.12.25 150
333 Monument Valley 2023.10.15 81
332 Quo vadis, Domine 2024.01.08 117
331 Rookie의 푸념 단상(斷想) 2 2024.01.10 166
330 Rookie의 푸념 단상(斷想) 1 2023.12.05 130
329 Valentine's Day 단상(斷想) 2024.02.15 107
328 Veteran's Day 2023.10.17 6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