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지천 ( 支泉 ) 권명오.
눈송이
휘 날리는
저어 멀리
고향 산천 보인다
칠십구년 전
일곱살 때
함박눈 내리면
임진강 내리막을
검둥이와 함께
뛰놀던
그때 그리워
나 지금
거기에 있다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
함박눈
지천 ( 支泉 ) 권명오.
눈송이
휘 날리는
저어 멀리
고향 산천 보인다
칠십구년 전
일곱살 때
함박눈 내리면
임진강 내리막을
검둥이와 함께
뛰놀던
그때 그리워
나 지금
거기에 있다
눈 오는 날 감흥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수유리 사시기 전 임진강변에 사신 듯 짐작됩니다.
강변에서 바라보는 눈 오는 장면은 각별하지요.
흑석동에서 공부하고 일할 때,
눈오는 날 바라보는 한강도 생각납니다.
임진강 한강은 그대로 두고
우리들만 야단치듯 몰고가는 세월이 야속하네요 ㅎㅎ
건강히 계시다 만나요.
84번 수유리 - 중대앞 버스 많이 이용하셨겠네요. ㅎㅎ
너무나 정다운 버스번호네요 ㅎㅎ
중대앞- 화계사 ?
수업 시간이 급하면
버스에서 내려 언덕길을 오르느라 개고생 했던 기억도 새롭네요.
언제 영국 가셨기에 별걸 다 기억하세요?
추억소환에 감사드립니다.
함박 눈 속에 고향을 갖다 놓으셨군요.
영원한 이방인의 그리움이겠죠.
함박 눈 속에 감기 조심하세요.
아, 함박눈이 타임머신되어 옛시절 옛고향을 찾으셨군요. 많이 즐기십시요.
84번 수유리 종점 화계사 밑 한국신학대학 앞 이층집이
우리집이였지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92 | 흙으로. | 2016.10.03 | 39 |
191 | 호박꽃3 | 2022.08.02 | 33 |
190 | 허상 무상1 | 2016.12.16 | 57 |
189 | 행복의 길3 | 2022.02.05 | 31 |
188 | 행복 | 2020.07.05 | 35 |
187 | 행복2 | 2019.08.10 | 47 |
186 | 항상 배우면서 살자. | 2015.02.10 | 51 |
함박눈6 | 2022.01.20 | 46 | |
184 | 하얀 세상 | 2017.12.13 | 53 |
183 | 하얀 겨울. | 2015.02.10 | 58 |
182 | 하루의 행복.1 | 2017.04.04 | 47 |
181 | 하롱 베이. | 2015.02.10 | 129 |
180 | 하늘 이시여! | 2015.02.10 | 68 |
179 | 판문점 깜짝 쇼1 | 2019.07.03 | 40 |
178 | 통곡2 | 2019.08.29 | 57 |
177 | 태극기와 촛 불. | 2018.04.19 | 442 |
176 | 타향이 된 고향. | 2023.01.31 | 32 |
175 | 코로나 19 | 2020.03.27 | 47 |
174 | 친구의 마지막 카톡 | 2023.05.08 | 27 |
173 | 추정(秋情)2 | 2019.11.25 | 6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