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Jackie2016.09.16 15:15조회 수 32댓글 0

    • 글자 크기

          산

 

            글/유당

 

내 사랑을 홀로 품고

묵묵히 있는 모습은

전생 나의 배우자를

닮았을 게요.

 

위로 아래로 안과 밖으로

늘 사생화를 연출하는

당신의 몸매는 매력이

넘치는 자태이요.

 

인생의 고뇌와 번뇌를

감싸 안고 모두에게 시를

주고 메아리를 분만하는

당신은 분별력이

넘치는 분이외다.

 

쓰디쓴 고독으로 몸부림

칠 때 늘 나를 불러 위로 해

당신의 몸 내주며

나로 곤한 잠을 준

부드러운 당신은 나의 애인

 

마음을 씻어 주고 한가득

넘치는 줄거움을 가지게 한

당신은 힘든 삶도 찌든 생도

그 아무것도 없는

오직 그리움으로

기대어 잠들고 싶은 품 안

입니다

 

나는 잠시 가을이 오는

소리를 당신에게서

감지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5 靈魂2 2016.06.06 47
94 웃기는 이메일 2016.06.21 47
93 독수리와 냉이꽃 2016.09.12 47
92 베개2 2016.10.25 47
91 한번만2 2016.12.27 47
90 아침 2017.04.01 47
89 구속에서 벗어나3 2020.12.20 47
88 회생8 2022.01.23 47
87 이제야 2016.04.21 48
86 빈자리1 2015.07.15 49
85 솔 향(1) 2015.09.23 49
84 하얀 소복을 입고3 2017.03.15 49
83 아프다 2017.12.22 49
82 유채꽃 밭 2019.05.21 49
81 강원도4 2021.08.03 49
80 소 망1 2016.08.14 50
79 위험한 욕심1 2016.09.10 50
78 바늘과 실 2016.09.14 50
77 내일을 향하여 2017.01.02 50
76 천천히 2017.07.05 50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