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유당/박홍자
어둔 밤을 견디고 일어나기를
그 얼마
뜨거운 여름 나무가
몸을 살라 기도하기를
그 얼마
우리의 사랑과 아픔이
꽃이 되어 피는 자리가
언제 부턴가
빈 베개만 만져 지다니
새벽 달도 셀 수가 없구나
정화수 떠놓은 장독대가
그립구나
 |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댓글 1
-
'빈 베개'라는 단어가 사무치게 고독하게 느껴지내요
선배님의 글을 보면서
혼자계신 어머니도 생각나고
같이 사는 사람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매일 덜 외로우시길 바래요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55 | 아버지의 사랑 | 2016.09.16 | 37 |
| 154 | 아무려면 | 2022.03.25 | 8 |
| 153 | 아들 친구 | 2016.06.19 | 64 |
| 152 | 쌍다리2 | 2022.04.10 | 25 |
| 151 | 솔향7 | 2021.08.09 | 53 |
| 150 | 솔 향(2) | 2015.09.23 | 39 |
| 149 | 솔 향(1) | 2015.09.23 | 49 |
| 148 | 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2 | 2015.02.11 | 117 |
| 147 | 소망1 | 2022.06.30 | 29 |
| 146 | 소녀야 | 2019.03.06 | 45 |
| 145 | 소 철1 | 2016.08.13 | 42 |
| 144 | 소 망1 | 2016.08.14 | 51 |
| 143 | 세월의 산맥 | 2018.09.20 | 44 |
| 142 | 세월의 산맥4 | 2022.06.22 | 25 |
| 141 | 세월 말이요1 | 2022.07.07 | 23 |
| 140 | 세월 그 봄날에 | 2016.09.16 | 68 |
| 139 | 세대차이 | 2016.09.16 | 46 |
| 138 | 서러움 | 2017.12.21 | 42 |
| 137 | 생각은! | 2022.03.22 | 17 |
| 136 | 새(新)년(年)2 | 2016.12.31 | 3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