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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국제전화

Jackie2021.11.23 23:36조회 수 3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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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괜찮아?

울컥 사랑이 

심장을 아프게 한다


품안에 꼭넣어 서

보고풀때

입맟춤을 했는데 


그래

더이상 말을 이을수가 없다


외숙모 바꿔라!

울음을 삼키기 위해 불쑥 나온 말이다


내 생의 전부를 너에게

즐거움도 너로 인해

모든 의미는 다

너에게 있었던


내일이란 뜻도

살아가는 의미도

네가 있기에

나에게 있는 것이다


  1991년 2월 18일   한국에서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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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의 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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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어제 엄마와 화상통화를 했어요. 세상이 좋아져 얼굴을 보며 통화를 할 수 있는 따라지만 옆에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내 욕심일지 모르겠어요.   가끔 제 아들에게 했던 말이 마지막 구절에 고스란히 쓰여 있어서 더욱 감동적이네요. 감사합니다.

  • 20년 전 고우실 때 쓰신 글, 오랫만에 햇빛

    보게 하셨네요.

    엄마라는 소리에 감정이 솟구쳐 오르니

    역시 박 회장님 다우시네요.

    부모들은 다 그런가 봅니다.

    늘, 강건하시기 바랍니다.

  • Jackie글쓴이
    2022.2.19 23:29 댓글추천 0비추천 0

    한기, 동안이!

    감사해요, 잊지 않고 댓글 달아 주시고

    두분다 등치크고 잘생긴 우리 아버지 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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