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Jackie2020.12.31 23:16조회 수 59댓글 4

    • 글자 크기

                 또

                 

                          유당 박홍자                      


     웃음이 사라진 삭막함 뿐인 입술

     슬픔이 한가득인 눈동자

     차라리 이럴땐 귀라도 먹었스면

     창박 너머 소란한 이방인들의 괴성

     쿠르르광꽝 그 뿐이랴 야릇한 합창 까지

     뒤늦게 찾아온  늙은이의 질투

     아들 여석은 마누라와 함께 좋은델 갔겠지?

     이미친 여인이 얼토당토 않은 생각으로

     유치한 그림을 그리고 있구나?

      내년에도 이렇게 라도 살아야 겠지----?     

    • 글자 크기
어떤 사내 찢어진 우산

댓글 달기

댓글 4
  •  세월속에서

    우리들은 무대의 뒤켠으로 물러나게 되네요.

    이국에서 노년이 설 자리는 더욱 좁고 어줍지 않네요.

    올해는 아들내외랑 상생의 코드를 찾아 포근한 여생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선생님의 작품을 읽으면서, 
    가슴에 가득 찬 설움 속에 빠져버렸습니다. 
    헤어나지 못해 내내 정신없이 허우적거리고는 
    바통을 받아 가는 뒷 세대의 릴레이 주자가 된 듯
    어떤 위로도 하지 못하고 함께 아파하고 있네요.
  • 선생님 마음을 어떻게 위로 해드릴까요?

    미래의 저희들 모습이지요.

    용기 잃지 말고 이렇게 좋은 시로 승화시키면 어떨까요?

  • Jackie글쓴이
    2021.1.3 14:19 댓글추천 0비추천 0

    인내력이란 숫돌이 닳고 닳아서 1미리나 남아 있을까?

    내인생을 걸고 목말라 얼마나 허기 가 있는데??

    그놈이 알랑가 몰라?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5 떼어준 정 2017.05.06 56
54 나이가 들면2 2016.08.08 57
53 어떤 사내8 2022.02.10 57
4 2020.12.31 59
51 찢어진 우산 2015.05.14 61
50 댓뜰(뜨락)2 2018.08.06 62
49 Nick Vujicic(니콜라스 제임스)1 2015.09.02 63
48 아들 친구 2016.06.19 63
47 입 열지 않는 조개1 2015.07.25 65
46 2017년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초청 국제심포지엄 참석1 2017.05.29 65
45 이때가 되면3 2017.05.05 66
44 세월 그 봄날에 2016.09.16 67
43 울 보1 2015.02.27 68
42 不可思議2 2015.03.24 68
41 몽중 별곡2 2015.03.25 68
40 돌 직구2 2016.06.14 69
39 파자마 파티(잠 옷 파티)1 2016.12.03 69
38 밤을 향해서8 2021.12.08 70
37 잎 새2 2022.04.08 72
36 담장의 박꽂3 2017.09.12 76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다음
첨부 (0)